[ 조수영 기자 ]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서울 서초갑·사진)이 13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연히 20대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고 기준은 단 하나 ‘무엇이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냐’였다”며 “내가 무엇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정과 능력이 뛰어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또 다른 애국의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불출마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내 현역의원 중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 의원이 다섯 번째다. 앞서 이한구(대구 수성갑), 강창희(대전 중구), 김태호(경남 김해을), 손인춘(비례대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에서 물갈이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내년 서초갑 지역 공천 경쟁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혜훈 전 최고위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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