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총 1조 규모의 국가신약을 개발하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새 이사장에 이복률 부산대 교수(약학부·사진)가 선임됐다.
부산대는 이 교수가 12일 열린 사업단 이사회에서 3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7년까지 2년간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신약을 개발하고 이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미래창조과학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함께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오는 2019년까지 9년간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신약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선천성 면역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숙주의 생체 방어 단백질의 병원균 인식 메커니즘 연구분야를 개척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약제 내성 백신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과 한국생화학회·대한약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교과부 지식창조대상, 산학연 협력 유공 교과부 장관 표창, 한독학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간 연구재단 주관 글로벌·내셔널 리서치랩 등의 과제를 수주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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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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