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원유기업ETF 24% 급등
[ 김동욱 기자 ] 국제유가의 반등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유가 관련 상품과 수혜주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가격은 0.4% 상승한 배럴당 49.63달러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반등 수혜주와 관련 상품도 발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석유정제·화학업종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차이) 상승 기대 덕분에 최근 오름세다. 이달 들어 SK이노베이션은 16.33%, 에쓰오일은 12.14% 상승했다. 유조선·해양플랜트 발주 증가 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현대중공업이 5.88% 뛰었고 삼성중공업은 5.45% 올랐다.
원유가격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등의 상품도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KStar미국원유생산기업ETF는 이달 들어 24.77% 급등했다. TIGER원유선물ETF와 신한브렌트원유ETN은 같은 기간 7.17%, 9.55%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유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국 ╂?“?완만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 규모가 하루 평균 23만배럴가량 줄어드는 등 공급 감소 움직임이 감지되는 점도 유가 반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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