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검거된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 수천억 비자금 행방 털어놓을까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용 씨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대구지검은 강씨를 11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중국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7년만에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강 씨는 조희팔의 다단계 회사에서 부회장 직함을 맡아 재무를 총괄해 온 인물로, '조희팔의 2인자'로 불려왔다. 강 씨는 조희팔이 빼돌린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 일부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가 검거됨에 따라 조희팔의 사기 사건의 재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강 씨는 빠르면 다음 주 한국으로 송환 될 예정이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말까지 전국단위 대규모의 다단계 사기를 친 ‘역사상 최대 규모 피라미드 사기범’이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원가량을 가로챈 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다.
그는 중국에서 가명을 쓰고 조선족으로 신분을 완전히 위조해 살던 중 2011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중국에서 검거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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