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기업] 금호석화 "2020년 매출 20조…글로벌 리딩 화학그룹 도약"

입력 2015-10-12 07:06
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 개발
세계 1등 제품 20개 목표


[ 송종현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0년까지 세계 1등제품 20개를 보유한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비전 2020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티앤엘, 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 총 7개의 회사로 구성돼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15년 현재 합성고무 7개, 정밀화학 2개 등 총 9개의 ‘세계 1등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이며, 5위 이내인 제품’을 세계 1등제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세계 1등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하면서 원료 수급 안정화 및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신사업 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전 2020 달성의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을 세웠다.

◆해외 시장 확대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해외 시장 확대를 올해 핵심 목표로 삼았다.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 증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석유화학업계에서 생존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세계 1등제품 확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해외영업 조직을 최근 확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국내에서 축적한 합성고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타이어뿐 아니라 비(非)타이어 부문에 대한 매출 비중도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

화학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과 금호폴리켐도 글로벌 시장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두 회사는 주요 시장인 중국의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유럽과 북미 시장에 대한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올해 증설이 완료되는 에틸렌프로필렌디엔모노머(EPDM) 등 주력 제품의 추가 판로를 미리 개척해 둘 예정이다.

◆안정적 성장을 위해 에너지 사업 가속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에너지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에너지 사업은 미래 수익을 위한 투자면서 동시에 원가절감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펼치고 있는 대표적 에너지 사업은 열병합발전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현재 전남 여수에 증기(스팀)와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7개 공장을 가동하는 데 사용된다. 2016년 초까지 증설을 완료하면 열병합발전소의 시간당 생산능력은 증기 1710t, 전기 300㎿로 현재의 약 두 배가 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열병합발전 외에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 중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는 계열사 코리아에너지발전소는 사천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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