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CSV(공유가치창출) 활동 일환... 지난 2013년부터 개최
●호치민 예선 1위로 올라온 '키즈스타FC', 연장 결승 골 '환호성'
●'우승팀에 축구장 건립'... 베트남내 최대 규모 대회로 자리매김
[유정우 기자] 롯데리아 베트남 법인이 주최하고 베트남 문화체육부가 후원하는 '롯데리아 챌린지컵 유소년 축구대회' 결선 대회와 시상식이 10일 베트남 하노이 호아킴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승을 차지한 호치민 지역 대표팀인 키즈스타FC 등 8개팀 출전 선수와 가족 등을 비롯해 강형희 롯데리아 베트남 법인장과 쩐 득 판 베트남문화체육부 체육국장, 레 호아이 안 베트남축구협회 사무총장, 딘 티엔 타인 베트남축구 국가대표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호치민 지역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키즈스타FC가 1-1로 팽팽이 맞선 연장 전반(13분), 응아엔 트아 안(9세) 선수의 결승골에 힘 입어 하노이 지역 대표로 우승 도전에 나선 휴뱅FC를 2-1로 제압,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MVP로 선정된 키즈스타FC 응아엔 트아 안 선수는 "축구 선수가 꿈인데 가장 큰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게돼 기쁘다. 대회를 준비하며 스포츠를 통해 가족과 친구, 선후배들과 등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게 가장 보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 열린 이 대회는 하노이, 호찌민, 껀터, 다낭, 하이퐁, 응에안 등 베트남내 6개 도시를 순회, 총 150여개 팀이 출전하는 예선전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우승팀 지역에는 롯데리아가 스포츠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의 일환으로 축구장을 무상으로 건립해준다.
하노이=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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