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한숲시티 6800가구
가락시영 재건축 9510가구
청약 열기 분수령 될 듯
[ 김진수 기자 ] 가을 분양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가 쏟아진다. 건설사가 장기간 끌어왔던 민간도시개발사업 등에서 대규모 단지 공급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 단지 내 부대시설을 잘 갖추는 데다 주변 교통과 교육 여건도 좋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캠핑장 텃밭 수영장…부대시설 다양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단지는 33개 현장(6만3544가구)이다. 이달 전체 분양물량(9만8600여가구)의 64.4%에 달하는 규모다. 한 달에 30개 넘는 1000가구 이상 단지가 공급되는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 단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피트니스센터 등을 기본으로 갖춘다. 여기에 캠핑장 텃밭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추가하는 곳이 늘고 있다. 초대형 스트리트형 몰까지 배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단지 안에서 주거·문화·레저·쇼핑 활동이 가능하다.
단지가 크다 보니 아파트 안에 학교를 배치한 곳도 흔하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전무)은 “대단지는 생활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춰지기 때문에 지역 랜드마크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지 내 거래도 활발하고 주변 부동산 가격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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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쏠림현상 강화될 듯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부지에 선보이는 ‘송파 헬리오시티’는 1만가구에 육박하는 규모다. 총 9510가구로 이 중 15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래미안 센터피스’(성북구 길음동·2352가구), ‘서울숲리버뷰자이’(성동구 행당동·1034가구) 등도 서울에서 공급되는 대단지다.
경기 용인 남사지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6800가구), 용인 성복동 ‘성복역 롯데캐슬’(2356가구), 용인 동천동 ‘동천자이’(1437가구) 등 용인권에서도 대단지가 잇따른다. 한라는 6701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조성 중인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1304가구)를 이달 말 내놓는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 내 ‘EG더원 5차’, 전북 군산시 조촌동 ‘디오션시티 푸르지오’(1400가구) 등이 관심 단지로 꼽힌다.
이달에도 전세난과 저금리, 새 아파트 선호 현상 등의 영향으로 청약시장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할 경우 상대적으로 대단지로 몰리는 ‘청약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분양마케팅 업체인 씨엘케이 장영호 사장은 “수요자에게 아파트 브랜드가 잘 알려진 단지여서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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