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FOMC 회의록 공개
[ 뉴욕=이심기 기자 ]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됐다. 주식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미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82% 오르며 17,000선을 회복했고 S&P500지수도 0.88% 상승하며 20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0.41% 오르며 4800선을 되찾았다. FOMC 위원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가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과 물가상승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경기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외신은 “현재 경제 여건으로는 금리를 인상할 수 없다는 FOMC 위원들의 발언이 확인되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는 연말까지 10월28일과 12월16일 두 차례 남아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