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 핫플레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편집자 주]
우리나라의 육류 소비량은 지난 30년간 약 4배 가량 증가했다. 육류 소비량에 비례해 성인병 발병율도 가파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그렇다 보니 건강을 생각해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채소로만 이뤄진 식사가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 9일 SNS 맛 감정단을 참고해보자. 대중의 편견을 깨고 다양한 맛으로 무장한 채식맛집을 소개한다.
◆ 외국인 채식주의자들도 즐겨 찾는 채식 맛집 '오세계향'
인사동에 위치한 오세계향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채식맛집이다. 된장찌개, 우엉들깨탕, 곤드레 강된장 비빔밥 등 전통적인 한식부터 볶음 우동, 짜장면, 쌀국수 등의 면류, 콩고기로 만든 탕수육, 표고버섯말이 등 푸짐한 요리류까지 선보인다.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정통 사찰음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 메뉴는 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양파)를 넣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 천천히, 그러나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곳, '카페 슬로비'
'조금 느리지만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야심하게 출발한 카페다. 매일 채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식단을 만든다. 식당 운영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블로그와 포털에 웹툰을 연재하기까지 한다. 전국의 직거래 농사에서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받는 식재료로 만드는 한 끼 식사는 믿고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최근엔 채식콩커리 도시락, 유기농두부구이 도시락 등 다양한 채식 도시락을 만들어 내놓고 있다.
◆ 동물보호단체에서 운영하는 비건카페 '공존'
답십리에 위치한 비건카페 공존은 동물보호단체인 '케어'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다. 메뉴는 모두 생선이나 우유, 유제품도 쓰지 않는 비건 채식이다. 수익금 전부를 동물보호기금으로 사용한다. 세 가지 소스와 세 가지 패티가 들어가는 '트리플버거'가 가장 인기가 좋으며 패티와 소스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패티는 현미쌀, 렌틸콩, 병아리콩, 양파, 마늘, 버섯 등 10여가지 이상의 재료를 섞어 만든다. 식사류 외에도 채식재료를 사용한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 정갈하고 건강한 사찰음식, '아승지'
신길동에 위치한 아승지는 점심에만 영업하는 사찰 음식 전문점이다. 가게 이름인 아승지는 불교 용어인 아승기(阿僧祇)에서 따온 말이다. 숫자로 표현할 수 없이 끝없는 수나 시간을 의미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복과 지혜가 끝없이 넘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사찰 음식답게 오신채로 불리는 자극적인 향신료(파, 마늘, 달래, 부추, 양파)나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점심시간(12~15시)에만 운영되므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 채식 디저트도 달고 맛있다! 편견을 깨는 곳, '제로플랜'
달달한 디저트에는 우유나 버터, 계란 같은 동물성 재료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우유나 버터 등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이 있다면? 심심하고 뭔가 빠진 듯한 맛이 날 것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깬 곳이 있다. 사당동에 위치한 제로플랜이다. 제로플랜은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곳'이라는 테마로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은 채식 디저트를 선보인다. 케이크나 타르트, 브라우니, 파이 등 다양한 디저트류를 맛볼 수 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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