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예비치의 대표작

입력 2015-10-09 04:00
체르노빌의 목소리
원전참사 적나라한 기록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가려진 여성군인 조명


[ 선한결 기자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작품 중 국내에 번역 출간된 책은 《체르노빌의 목소리》(새잎)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문학동네)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두 작품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생생하게 들려준다.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1986년 체르노빌 사건을 겪은 벨라루스 사람들의 삶을 다뤘다. 알렉시예비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10여년간 100여명을 만나 인터뷰했다. 군인, 사냥꾼, 교사, 국회의원, 농부 등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담았다. 장애와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의 사연도 실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사건 이후 겪게 된 고통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85년 발표한 《전쟁은…》은 작가의 첫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여성 200여명의 회고담을 담았다. 전선에서 똑같이 싸웠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남성들의 공훈과 전적에 가려 잊혀진 여성들의 이야기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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