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충남 8개 시·군 제한급수 시작

입력 2015-10-08 18:42
[ 임호범 기자 ] 보령·서산·당진시와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보령댐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는 충남 8개 시·군이 8일부터 용수 20% 감량을 시작했다.

각 시·군은 이날부터 배수지 유출밸브나 대규모 아파트단지 밸브를 조절해 상수도 공급량을 줄이고 있으며, 주민의 호응도를 봐 가며 조금씩 감량 정도를 높일 계획이다.

몇몇 시·군은 긴급 상황임을 고려해 수영장이나 분수 등 불요불급한 시설에 대한 물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산시는 지난주 상수도 공급 감량 사전훈련 기간을 마치면서 시립서산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문을 닫았다.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에 있는 본청 각 층 화장실 수도꼭지에 ‘물 50% 절약’ 스티커를 붙이고 밸브를 조절했으며, 청내 방송을 통해 양치컵 사용과 샤워 시간 1분 단축 등 직원들이 스스로 물 절약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 시·군은 이날부터 충청남도의 권고에 따라 △상수도 세차 금지 △밭작물 급수 절제 △샤워 시간 단축 △양치컵 사용 △변기통 절수 △상수도 수압 저감 △설거지물 재활용 △빨래 모아서 하기 △세탁기 수위 및 헹굼 횟수 조절 등 생활 속 절수운동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i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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