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아내 사치 한탄한 50대 가장의 비극적 선택

입력 2015-10-08 13:25
수정 2015-10-08 13:44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아내 사치 한탄한 50대 가장의 비극적 선택


서울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7일 오후 2시쯤 이모(58)씨와 아내 김모(49)씨, 고등학생 딸 이모(16)양이 집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얼굴에 검은색 비닐봉지를 쓴 이씨는 거실에 있었다. 손은 뒤로, 무릎과 발목도 헝겊 끈으로 묶여 있었다. 아내와 딸은 안방에서 발견됐다. 아내는 바닥, 딸은 침대에 반듯이 누워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어 남편 이 씨가 딸과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에는 유서에는 부채 문제, 아내의 사치 등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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