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공기업] "교통사고 줄여라"…조직 역량 '총동원'

입력 2015-10-07 07:00
교통안전공단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등 지자체와 공동 정부3.0 앞장


[ 백승현 기자 ]
도로·철도·항공 등 모든 교통 분야에서 안전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은 1981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도로교통사고 줄이기 및 교통문화 선진화, 자동차 종합검사, 자동차 성능 및 안전도 향상을 위한 시험·연구, 스마트 자동차정보 서비스,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지원 등 다양하다.

교통안전공단은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인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조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국내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80년 59.4명 이후 1990년 23.9명, 2000년 6.5명으로 줄어든 이래 2014년은 2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아직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올해 교통안전 수준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가 사업용자동차 안전관리다. 사업용자동차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5.8%에 불과한데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의 18.1%를 차지하며,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비사업용에 비해 네 배나 높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은 운행기록 분석을 통한 운전행태 개선,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통한 운전습관 교정, 부적격 운전자 관리 등 인적 요인에 대한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두 번째는 교통안전 체험 교육 사업이다. 빗길·눈길에서의 미끄러짐, 급제동, 추돌사고와 같이 다양한 위험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운전 의식과 위기 대처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2009년부터 경북 상주에 있는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첨단 미래교통 연구개발도 강화했다. 고위험군 운전자의 행동 개선 및 위반억제기술 개발 연구,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적용방안 연구, 공공 및 민간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안전사업 개발, 긴급구난체계(e-Call) 구축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안전긴급대응팀을 구성해 교통사고가 많은 교차로, 아파트단지 내 도로 등을 직접 찾아가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로 정부3.0 행정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다. 교통사고 유발 및 긴급상황 시 구급차나 소방차의 진입을 막아 2차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차량 소유자에게 휴대폰 문자로 이를 알려주는 것이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