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삼성카드는 올해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업종과의 협력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과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엔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시범서비스 체험단을 운영해 정식 출시에 앞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안사항을 사전에 발굴했다.
소비자의 소비 패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링크 서비스’도 지난해 선보인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링크 서비스는 회원이 선호하는 업종이나 지역, 회원과 비슷한 성향의 다른 회원들이 선호하는 가맹점 등을 분석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가맹점은 해당 가맹점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정교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카드 앱,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출시한 숫자카드 두 번째 버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숫자카드 탄생 3년여 만에 누적 발급 500만장을 넘어섰다. 숫자카드는 소비 트렌드와 생계 단계별 카드 이용패턴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출시 당시 혜택에 머무르지 않고,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특징이다. 숫자카드는 전체 7개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따라 신사업 발굴 노력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카드사 부수업무 네거티브 전환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아파트 관리회사와 손잡고 아파트 단지에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카드 결제)한 뒤 전기 절감분으로 설치대금을 분할 상환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홀가분 마켓’은 본인에겐 불필요한 물건을 꼭 필요한 사람과 나누는 마켓이다. 방문객이 예상치의 두 배에 달했다. 오는 9일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홀가분 나이트 마켓’을 진행한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 소통 플랫폼 ‘영랩’을 통해 20대에게 유용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사회공헌활동인 ‘삼성카드 열린나눔’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열린나눔 활동은 사회공헌 모든 단계에 회사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고, 수혜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전달하는 맞춤형·개방형 사회공헌활동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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