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5일 최근 남북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에 대해 언급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해 "재임 때 이명박 당선인을 찾아가 한 언행을 잘 알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핫라인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길래 자신이 아는 김 전 원장의 문제를 공개할 수 있다고 했더니 김 전 원장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 전 원장의 전화를 못 받았더니 문자로 해명이 왔으며, 보좌관을 통해서도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원장이 국정원장 출신답게 더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이 6·15 공동선언을 '빈 선전갑'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6·15 선언 이후 진전이 없었던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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