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13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對) 중국 투자가 급증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까지 FDI 규모가 신고기준으로 13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산업부는 "분기별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19억달러짜리 대형 인수합병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3분기 실적은 선전했다"는 평가다.
도착기준 FDI 규모는 3분기까지 10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해 최단 시간에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부는 "이는 최근 5년 평균 신고액인 103억2000만달러와 도착액 63억1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서비스 및 건설 분야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상승추세인 투자계획(신고기준)이 실제 투자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역별로는 중국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 3분기에만 11억4000만달러가 유입되는 등 3분기 누적 투자 규모는 15억3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48.1% 늘었다.
산업부는 "이는 지난해 연간 신고액인 11억9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한 기대로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투자는 3분기까지 12억달러로 전년보다 27.0% 감소했고, 미국은 29억8000만달러로 4.0% 늘었다. EU는 18억달러로 69.6% 감소했다.
산업부는 "4분기에는 집중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사상 최초로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5년 외국인 투자주간'을 개최해 투자설명회, 포럼, 산업시찰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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