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8월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월세전환율이 7월(7.4%)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7.3%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작년 동월(8.1%)과 지난해 12월(7.7%)과 비교해서도 각각 0.8% 포인트와 0.4% 포인트 내렸다. 월세 매물 증가와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전·월세전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같은 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금리(1.55%)와 주택담보대출금리(2.94%)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월세 세입자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도 주택임대차보호법상 ‘기준금리의 네 배(현 6%) 또는 10% 중 낮은 수치’로 규정된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을 5%가량으로 낮출 방침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6%, 연립·다세대주택 7.8%, 단독주택 8.8%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6.8%, 지방은 8.4%였다. 경북이 10.5%로 가장 높고 세종이 6.1%로 가장 낮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