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짐바브웨)이 아시아 선수들을 보는 시각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선수로 구성된다. 세계 각국이라지만 인터내셔널팀 선수 구성은 그동안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가 주력이었고 아시아 선수들은 ‘구색갖추기용’ 수준이었다.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열 차례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에 아시아 선수가 출전한 것은 14회뿐이다.
2011년 한국의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와 이시카와 료(일본) 등 아시아 선수 4명이 출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오는 6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11회 프레지던츠컵에도 역대 최다인 4명의 아시아 선수가 인터내셔널팀 일원으로 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유망주로 꼽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배상문(29),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아시안투어의 강자로 꼽히는 통차이 짜이디(태국)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인도, 태국 등으로 국적이 다양해진 것도 특징이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와 어머 構?필리핀 사람인 제이슨 데이(호주) 등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팀은 유독 아시안 색채가 강하다. 프레지던츠컵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대부분 프레지던츠컵 출전 경험이 없는 것은 아시아 선수들의 약점이다. 배상문, 통차이, 라히리, 대니 리(사진)는 모두 이번이 프레지던츠컵 첫 출전이다.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 등 대륙 대항전 골프대회에서 경험은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프라이스 단장은 투어 경험이 많은 45세의 노장 통차이와 그동안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배상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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