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난' 이후 첫 외부 활동
[ 김병근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이 30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제2롯데월드를 방문해 공사 현황 등을 점검했다.
롯데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제2롯데월드를 찾아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과 롯데월드몰 시설을 두 시간가량 둘러봤다. 주로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로부터 설명을 들었으며 때로는 일어나서 현장을 직접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표와 현장 관계자들에게 공사 현황과 층별 용도 등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문에는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동행했다.
신 총괄회장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월 말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터진 후 처음이다. 제2롯데월드 방문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2013년 말 고관절 수술을 받기 전에는 수시로 이곳을 찾았다.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현재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을 롯데월드타워로 옮기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는 신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인 만큼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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