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미국 호텔 또 인수

입력 2015-09-30 18:13
5성급 페어몬트 샌프란시스코
인수대금 4억5000만달러


[ 송형석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5성급 호텔인 페어몬트 샌프란시스코를 인수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호텔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호텔은 샌프란시스코 노브힐에 있으며 대지 면적 1만522㎡, 건물 면적 8만8258㎡ 규모로 591실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선 이 호텔 인수금액을 4억5000만달러(약 53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모펀드를 조성, 호텔 인수자금을 마련했다. 미래에셋 계열사들도 사모펀드에 출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호텔 인수를 목적으로 조성한 맵스프런티어 미국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에 1488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에 투자한 이후 브라질 미국 등의 오피스 빌딩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포시즌스 시드니’와 10월에 개관할 예정인 ‘포시즌스 서울’ 등 호텔과 리조트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특히 미국 호텔 매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엔 미국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우드리지캐피털과 오크트리캐피털로부터 54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페어몬트 오키드를 2억2000만달러(약 240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 덕분에 세계 호텔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글로벌시장에 투자해 국내 저금리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투자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