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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캐주얼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연휴를 맞아 넷마블게임즈의 인기작 '모두의마블'과 NHN픽셀큐브의 '프렌즈팝'이 쟁쟁한 대작 RPG들을 제치고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30일 오전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은 최고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에서도 이 게임은 1위 '레이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추석 연휴 전 '모두의 마블'은 최고매출 4~5위 수준을 유지했으나, 연휴기간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추석을 맞아 '모두의 마블'은 '사장님의긴급호출' '빛나는왕가의기념비' 등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였으며,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응모권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열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꾸준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 그리고 추석 때 누구나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두의 마블'은 30일 업데이트를 통해 전략적 요소를 담은 4차원 맵 '신의 손'을 추가했다.
같은 날 '프렌즈팝'은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2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앱스토어에서는 1위와 2위 모두 캐주얼게임이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3위는 웹젠의 액션 RPG '뮤오리진'이다.
'프렌즈팝'은 NHN픽셀큐브가 카카오와 공동으로 제작한 게임으로,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첫 모바일게임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친숙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게임 내에 등장하며, 육각형 블록을 없애는 게임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개발됐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최고매출 7위를 유지하며 캐주얼게임의 저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복잡한 게임보다는 귀경길 틈새시간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에 유저들이 몰린 것 같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캐주얼게임의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이라고 전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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