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LIG투자증권은 30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문제가 계속해서 10월 국내 증시 환경을 지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영교 연구원은 "10월 증시는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제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분위기를 가늠해가며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 달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시장이 호의적으로 반응할 것이란 전망이다. Fed의 금리 결정을 바라보는 틀이 이전까지와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시장이 Fed의 금리 결정을 유동성이라는 틀에서 접근했다. 그러나 이제 시장이 금리 결정을 경기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10월에도 금리가 동결된다면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금리가 10월에 동결되면 12월 금리인상이 확실해 지는 만큼 일단 반등할 것"이라면서도 "12월 FOMC로 가는 길목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로 상승세가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실적 공개 시기와 경기 바닥론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경기 펀더멘탈 흐름과 3분기 실적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또 3분기 환율 환경에 비해 기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진 것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대외 요인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고, 대내 요인은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다만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대외 요인에 집중돼 있어 10월에도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0월 금리 인상이 단행될 때에는 수출주와 대형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에는 내수 소비 업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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