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경기도] '넥스트 판교' 조성 반드시 성공시켜…기업유치·일자리 창출 두 토끼 잡을 것

입력 2015-09-30 07:00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인터뷰


[ 윤상연 기자 ] “조성 10년 만에 넥슨 등 첨단벤처기업 1002개가 입주해 경기 지역의 대표적 산업클러스터로 성장한 판교테크노밸리의 명성을 잇기 위한 넥스트판교(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사진)은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규모인 넥스트판교의 조성 부지 일부가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판교밸리 입주기업 매출이 올해 69조3822억원 규모에 달하는 등 이미 도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추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넥스트판교의 성공적 조성은 또 다른 부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사업인 넥스트판교를 반드시 성공시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합동 개발방식으로 비용을 최소화해 도민주거복지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할 방침이다.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행정자치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공사가 올해 행자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습니다. 도와 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부채감축 성과뿐만 아니라 전사적 판매촉진 노력으로 5조원대 판매성과를 달성하고 초기자본 투자 최소화를 위한 민간합동 개발방식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도입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데 주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 복리후생 정상화 등 정부혁신 56개 과제를 성실히 이행했던 부분도 각계에서 좋게 봐주는 것 같습니다. 취임 1년간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인생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최근 따복희망마을 1호를 안양에 개소했는데요.

“따복희망마을은 공사가 도와 함께 손잡고 선보인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의 첫 작품입니다. 지난달 29일 안양에 24가구의 따복희망마을 1호를 개소했는데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 원룸형 주택을 시세의 60~70%대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거복지사업입니다. 도가 도유지를 무상 제공하고 공사가 건설 후 기부채납(공공기여)방식으로 추진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보증금 360만원에 월 임대료는 대학생 27만원, 사회초년생 29만원 등으로 모든 가구에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제공해 입주자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앞으로 따복희망마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내 시·군과 양해각서(MOU) 체결은 어떤 이유로 진행하나요.

“공사는 최근까지 국책사업 및 신도시 개발 등 대형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경기도 내 각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해나가는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한 공사의 도시개발 패러다임 전환 역시 지역 현안을 시·군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올바르게 방향성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공사의 역점사업은 무엇인지요.

“넥스트판교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옛 한국도로공사 본사 부지와 인근 개발 제한구역에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대표 산업클러스터로 이끈 경기도와 함께 이 사업을 성공시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광명 시흥R&D 클러스터, K-패션빌리지 사업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첨단기관들의 조성에 공사는 빈틈 없는 역할을 수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은 잘 추진되나요.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이후 처음으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입니다. 사업 초기에 성공 여부를 두고 경기도의회 등 각계에서 많은 우려를 한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더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8호선 별내선 연장선이 사업지구를 통과하게 됐고, 민간 합동개발방식을 통해 메이저 브랜드를 유치해 지난 4월 성공적인 분양을 이뤄냈습니다. 지금은 신도시의 랜드마크를 위해 ‘다산 8경’이라고 이름 붙인 특화된 조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일반인이 참여하는 조경가든 대학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공사는 남양주 다산신도시를 경기 동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는 것으로 압니다.

“공사는 지역아동센터를 리모델링하는 꿈꾸는 공부방 사업과 노인복지시설을 개선해주는 G-UM(지음)사업, 조손가정과의 매칭그랜트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도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도 선발했습니다. 31개 시·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한 명씩, 90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학기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려 합니다. 앞으로도 매년 같은 인원의 장학생을 선발해나갈 계획입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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