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경기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0월 '슈퍼맨 창조오디션'…예비창업자 현장 선발

입력 2015-09-30 07:00
중소기업의 '든든한 후원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전국 최고의 중소기업 지원 기관
매년 고양킨텍스 G페어 KOREA 열어
1000여개 부스 설치 최대 中企 박람회로


[ 윤상연 기자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도내 중소기업과 직원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전국 최고의 중소기업 지원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 중소기업 5곳 중 1곳과 중소기업 직원 10명 중 3명이 경기도에 있다. 창립 18년이 된 경기중기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직원을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창업부터 수출까지 전 분야를 지원하는 이 센터는 ‘기업의 애로는 현장에 있고, 그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창업과 성장도 현장에서 지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철저한 현장 중심 창업 지원체계로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베이스캠프-창업프로젝트-창업보육센터-경기벤처빌딩 등으로 이뤄진 현장 중심 창업 지원체계를 완성했다.

도내 6개 대학 등으로 구성된 ‘베이스캠프’는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담당하고 ‘창업프로젝트’는 창업 희망자들을 권역별로 모아 교육을 시행한다. 창업프로젝트에는 올 상반기에 170명의 예비창업자가 선정됐다. 여기서 창업 경쟁력을 갖춘 사람들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켜 창업 초기 관리를 제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경기벤처빌딩’으로 입주시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워낸다. 이론 위주의 창업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에서 창업을 지원해 성과를 내기 위한 시스템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도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와 우수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기업을 한자리에 모아 현장에서 경연을 펼친 뒤 자금을 지원하는 ‘슈퍼맨 창조오디션’을 오는 10월22일 열 예정이다. 서류나 단순면접으로 자금 지원 대상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 아이디어 경연을 펼치겠다는 ‘현장 선발’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또 현장·고객 중심의 슈퍼맨 프로젝트를 도입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애로도 해결해주고 있다. 창업·자금·수출·세무·특허·법률·디자인 등 기업 지원 전 분야에 전문가를 배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주고 있다.

서민경제 현장 속으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기업 활동의 이윤을 지역사회 등 공익적 목적에 배분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 발굴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옛 명?영화를 상영하는 극장과 탈북자들이 세운 공연단체도 우수 사회적 경제 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진단과 컨설팅으로 경제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다양한 기여를 하는 경제공동체도 육성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27억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피해를 본 지역 소상공인도 지원하고 있다.

서민경제의 마당인 전통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명품점포’와 ‘청년상인 점포’라는 독특한 인증제도를 운영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명품점포와 청년상인 성공점포는 전통시장의 핵심 가게로 성장하며 주변 가게들의 매출까지 늘리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외에 외국 관광명소의 ‘야시장’을 모델로 ‘전통시장 문화 야시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영업시간을 연장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 문화, 먹거리, 쇼핑이 어우러진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G페어 굳건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국내외 박람회 개최로 기업 지원기관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인 ‘G페어(G-FAIR) 코리아’는 국내외 통상 현장에서 굳건한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했다.

매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G페어에는 800여개 기업이 1000여개 전시부스를 설치하는 등 국내 최대 중소기업 박람회로 성장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자치단체 산하기관으로는 드물게 인도 뭄바이와 중국 상하이·충칭 등지【?G페어라는 고유 브랜드로 박람회를 열어 도내 기업들의 수출길을 터주고 있는 것이다.

센터 관계자는 “경기도의 국내 전시회 브랜드인 G페어를 해외에까지 진출시킨 것은 통상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G페어를 통해 경기지역 중소기업을 접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국내외 유명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중소기업과 연결해주는 수출 및 구매 상담회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중소기업 통상 지원을 위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무역현장에서 은퇴한 대기업 임원과 무역단체 전문가 등을 수출멘토로 채용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수출 멘토링’이라는 독창적인 인력풀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수출 멘토는 올 상반기에만 통·번역 64건, 수출 컨설팅 59건,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58건, 홍보물 제작 지원 55건, 애로상담 105건 등의 활동을 벌였으며 151만달러의 수출 상담과 37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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