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움직이는 '안철수 사람들'

입력 2015-09-29 18:05
싱크탱크 '내일' 조직 재정비
이태규·홍석빈 등 총선 출마 채비


[ 은정진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12년 대선 당시 활동했던 캠프 측근들을 불러모으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세력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최근 조직의 주요 축인 기획위원, 정책위원, 실행위원 중 대선 당시 지역 세력화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실행위원 조직’을 포럼 형태의 지역별 네트워크 모임으로 바꾸고 학계 및 분야별 전문가 그룹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안 의원 지지자 중심으로 꾸려졌던 실행위원 조직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이후 대부분 흩어졌다가 지난 7월 말부터 지역별 포럼 형태로 정기 모임을 재개했다. 활동이 뜸했던 정책위원 조직 역시 박원암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안 의원 측근들도 총선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은 경기 고양덕양을 출마를 놓고 주류 측인 문용식 지역위원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전북 전주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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