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작업만 7년, 보기 드문 피아노 LP 신보" 피아니스트 문용, 8년 만에 새 앨범 'UND' 발매

입력 2015-09-26 23:00
▲ 피아니스트 '문용' 새 앨범 'UND' <p>세계 최고의 마스터링 및 커팅 전문가 Kevin Gray는 1972년 Artisan Sound Recorder의 커팅 기술자로 시작하여 수많은 아티스트의 음반을 직접 커팅해 왔으며, America, Paul Anka, The Beach Boys, Debbie Boone, Donald Byrd, ELO, The Grateful Dead, Freddie Hubbard, Billy Joel 등 수 많은 메이저 아티스트의 음반들이 그의 손을 거쳐 커팅 되었다. 단순히 커팅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오디오 마스터링과 커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로 1979년 Class A의 마스터링과 커팅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여 The Cutting Systems라는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LP시절이 저물고 CD의 시대가 왔을 때, MCA의 마스터링 부서의 헤드로 일해 왔으며 이후에 24k Gold CD로 오디오파일 음반의 재발매 레이블 DCC의 모든 마스터를 직접 리마스터링을 진행했고 MCA의 오디오파일 시리즈인 Heavy Vinyl 시리즈의 모든 음반을 직접 마스터링 했다. 2000년대 들어 미국 최고의 오디오파일 渙?마스터링 스튜디오인 AcousTech와 함께 130여 타이틀의 블루 노트의 명반들의 LP 재발매를 직접 진행했으며 핑크 플로이드의 Dark Side of The Moon 의 30주년 기념음반을 직접 마스터링 했다.</p>

<p>이러한 세계최고의 커팅 전문가의 공동작업으로 피아니스트 문용이 8년 만에 새 앨범 'UND'[운트]를 LP로 발매하고 오는 10월3일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발매 LP가 대부분인 요즘, 피아노 신보 LP 발매는 보기 드문 일이다.</p>

<p>곡 작업에만 7년이 걸렸다. 전통적인 래커(Lacquer) 제작 방식을 고집하여 작업하다보니 피아노 사운드 구현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LP로 발매된 피아노 솔로 앨범이 보기 드문 이유이기도 하다. </p>

<p>유서깊은 독일의 LP생산 업체 팔라스도 "우리도 래커방식의 피아노 솔로 LP를 제작하였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알고 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p>

<p>피아니스트 문용은 "한 장의 앨범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음을 알아주시면 좋겠고, 그 만큼 음악을 보다 진지하고 가치 있게 대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LP를 제작할 의지를 밝혔다.</p>

<p>현대미술작가 에테르(ETHER)의 인상적인 작품을 커버아트로 내세운 새 앨범 'UND'(운트)는 피아니스트 문용의 자작 피아노 연주 9곡이 실렸으며, 직접 넘버링한 500장 한정판 LP로 발매된다.</p>

<p>앨범 발매 쇼케이스는 10월 3일 늦은 7시 홍대 '레코드포럼 Vinyl'(웨스트 브릿지)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문용과 에테르의 싸인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용의 공식 웹사이트 moonyo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p>

정승호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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