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컴즈, SKT 피인수 소식에 '上'…계약 해제 IHQ는 '하락'

입력 2015-09-25 10:27
[ 박희진 기자 ] 매각 작업이 무산된 SK컴즈와 IHQ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 품으로 돌아가게 된 SK컴즈는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IHQ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

25일 오전 10시20분 현재 SK컴즈는 전날보다 2210원(29.99%) 오른 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급등 출발한 SK컴즈는 장 초반 빠르게 상승폭을 키워 가격제한폭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SK컴즈 인수가 불발된 IHQ는 전날보다 55원(2.11%) 내린 2555원을 기록 중이다.

SK컴즈는 전날 IHQ가 SK플래닛 주식 2214만8040주를 1705억3990만원에 인수하는 양수도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IHQ의 최대주주인 씨앤앰이 이번 주식 양수도와 관련해 대주단과 체결한 대출 계약에 따라 신한은행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서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

SK컴즈 매각이 불발되자 SK텔레콤이 SK플래닛의 SK컴즈 지분을 전량 인수키로 했다. 양수도 대금은 2065억8069만원이다. SK텔레콤은 계약이 완료되면 SK컴즈 지분 64.54%를 소유하는 최대주주에 오른다.

SK컴즈 지분을 SK텔레콤이 인수하면서 공정거래법상 이슈는 마무리됐다. SK컴즈는 SK플래닛의 자회사이자 SK텔레콤의 손자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이 SK컴즈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면서 직접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652만주(61.08%)는 현물배당의 형태로 인수하고 151만주(3.46%)는 주당 7370원(약 11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현금유출이 제한적이라는 측면도 긍정적"이라며 "SK컴즈와 중장기적 시너지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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