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이동' 시작돼…고속도로 정체 오후 7~8시 최고조

입력 2015-09-25 09:56
추석연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전날인 이날 581만명, 26일 621만명, 추석당일 759만명, 28일 666만명, 29일 572만명 등 총 319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는 추석이 월요일이었는데 올해는 일요일이고 기름값 하락 효과 등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작년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릴 전망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이날 현재 ℓ당 1505원이며 작년 추석연휴 전날(9월5일) 휘발유값은 1822원이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1시부터 서서히 고속도로 지·정체가 시작돼 오후 7∼8시에 정점을 찍고 26일 새벽 시간대에 교통량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26일 오전 3∼4시부터 다시 교통량이 늘기 시작해 같은날 오전 10∼11시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에 몰리고 나서 오후 8∼9시께 지·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늘 시작된 고속도로 지·정체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고 내일 저녁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4시간20분, 강릉까지 5시간20분, 부산까지 7시간30분, 광주까지 7시간, 목포까지 9시간20분이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강릉에서 3시간50분, 부산에서 7시간10분, 광주에서 6시간20분, 목포에서 7시간40분이 예상된다.

이는 평균 소요시간이며 최대 소요시간은 도로공사가 따로 내놓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141km 구간의 버스전용차로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계속 운영된다. 평소보다 4시간 늘린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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