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아이센스에 대해 무상증자를 반영해 목표가를 내려잡았으나 양호한 성장세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3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증권사의 배기달 연구원은 "아이센스가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 것을 반영해 목표가를 조정했다"며 "또 예상 주당순이익(EPS) 1482원, 주가수익비율(PER) 32.5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 연구원은 "아이센스가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므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센스의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양호할 것"이라며 "매출액의 75%를 차지하는 혈당측정기 수출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이센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6% 증가한 274억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21.8%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센스가 생산 라인 증설로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원주 공장과 송도 공장의 생산 능력 확충을 바탕으로 매출액이 증대할 것"이라며 "원가율은 지난해 57.7%에서 내년 55.7%로 낮아지고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3%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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