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영 기자 ]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한두 개를 미리 깔아 놓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김지연 씨(32)는 “명절 때마다 길이 너무 막히니까 운전해서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내고 고속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라며 “장시간 아무것도 못하고 버스 안에 꼼짝없이 갇혀 있을 때 시간 보내기엔 모바일 게임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는데 적당한 모바일 게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움직이는 자동차나 기차 안에서는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조작이 쉬운 퍼즐게임, 스포츠게임이 제격이다.
먼저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 중엔 최근 출시된 ‘프렌즈팝 for Kakao’(사진)가 눈에 띈다. 육각형 블록을 여섯 방향으로 맞춰 가는 퍼즐의 묘미와 캐릭터를 수집해 가는 재미가 더해져 퍼즐게임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NHN픽셀큐브가 다음카카오와 공동 개발한 ‘프렌즈팝 for Kakao’는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게임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살린 귀여운 아바타가 특징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내놓은 모바일 액션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2’도 인기다. 실감나는 3차원(3D) 그래픽을 바탕으로 도로 위는 물론 하늘을 날면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어 앞뒤로 막힌 차 안에서 스트레스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컴투스 3D 모바일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2015’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건을 돌파한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실제 선수들의 외모를 본떠 만든 캐릭터는 물론 서건창, 김광현 등 주요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타격 및 투구폼을 그대로 표현해 재미를 높였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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