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협회 선정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구자열 LS그룹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윤영환 대웅제약 명예회장
가장 신뢰받는 기업
신영증권·일동후디스
[ 양준영 기자 ]
윤영환 대웅제약 명예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올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가장 신뢰받는 기업’에는 일동후디스와 신영증권이 뽑혔다.
사단법인 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는 ‘2015년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가장 신뢰받는 기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가장 신뢰받는 기업’상은 국가, 경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국민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인과 기업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한국경영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은 21세기 세계화 경영시대를 맞아 건전하고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 리더십을 발휘해온 기업인을 시상한다. 투명한 기업의 지배구조와 선진적인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 시스템 확립, 윤리에 입각한 정도경영과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 실천, 그리고 지속적인 혁신의 추구를 통해 가장 뛰어나고 영예로운 업적을 이룬 기업인들이 대상이다.
한국경영인협회는 “현역 기업인들은 물론 기업에 취업하는 젊은이들에게 사표가 될 수 있는 인물을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명예회장은 ‘국민 건강 증진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한다’는 신념으로 대웅제약을 창립한 이래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며 국내 제약·건강업계를 견인하는 대표적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전시켰다. 장학사업과 근로복지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윤 회장은 제약회사에서 갈고 닦은 품질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전문 화장품 기업’인 한국콜마를 세워 글로벌 강소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연 매출의 6% 이상을 신기술·신소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구 회장은 도전정신과 자기혁신을 강조하는 경영자다. LS전선 최고경영자(CEO) 시절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 3대 전선업체로 키웠다. LS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경영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가장 신뢰받는 기업’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기업, 외부감사 기업을 대상으로 계량분석 및 설문조사를 벌여 선정했다. 1단계 평가에서는 △국민경제 기여도 △견실한 기업경영 △혁신성 △주주중심의 경영 등 4개 항목과 10개의 하위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계량분석을 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는 매출액 대비 상위 150대 기업의 대표와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 주요 경제단체 및 연구기관, 경영대 교수와 언론사 논설위원 등 경영 관련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단계로 1, 2단계의 결과에 각각의 가중치를 매긴 뒤 최종 심사를 거쳐 2개 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기업의 윤리성과 투명성 △노사관계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개 항목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올해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을 받은 일동후디스는 5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영증권은 4회 수상했다.
고병우 한국경영인협회 회장은 “수십만개 기업 중에서 높은 존경을 받고 있는 기업인과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널리 알림으로써 기업이야말로 이 나라의 뿌리이며 생명줄이라는 사실을 모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이 시상제도를 창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사평 / 김동기 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혁신경영·고객만족 실천…기업가 정신 ‘솔선수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업들은 경영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위기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대외적인 신뢰의 붕괴는 기업의 생존 기반마저 흔들리게 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수많은 蓚汰?겪고 있는 경영 위기도 결국은 신뢰의 상실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올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가장 신뢰받는 기업’에 뽑힌 기업인과 기업들의 성과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과 신뢰받는 기업상은 한국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 자료를 토대로 한 계량분석과 설문조사, 심사위원들의 깊이 있는 토의를 거쳐 수상 기업인과 기업을 선정한다.
심사위원 일동은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이현재 심사위원장의 주재로 제13회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가장 신뢰받는 기업’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어 기업인 수상자와 기업 수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두 차례의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에 올라온 기업인과 기업 모두 존경받는 기업인과 신뢰받는 기업으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다만 본 심사위원회는 시상제도의 기준과 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해 그중에서도 소수의 기업인과 기업을 수상자와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수상의 영광을 얻은 기업인 3명과 2개 기업은 앞으로도 계속 존경받고 신뢰받는 기업인과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 상을 제정한 한국경영인협회에는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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