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주사…세계 최초
[ 김형호 기자 ]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월 1회 투여 주사제가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지난 14일부터 5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EASD에서 개발 중인 당뇨신약의 주요 연구결과 9건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핵심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에페글레나타이드, 랩스인슐린 콤보 등의 신약 연구결과를 구연 및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월 1회 용법을 확인한 후기 2상 임상시험 결과에 학회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주일에 1회 투여하는 당뇨치료제는 있지만 한 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당뇨 신약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유일하다.
공동연구자인 스테파노 델 프라토 이탈리아 피사대학 내분비학과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투여한 결과 위약군 대비 우수한 혈당조절 능력과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함께 퀀텀프로젝트(당뇨신약개발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랩스인슐린115’(주1회 투여 인슐린)와 ‘랩스인슐린 콤보’(지속형 복합 인슐린)의 전(前)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랩스인슐린115의 전임상 결과, 동물실험에서 기존 인슐린 대비 인슐린수용체 결합력을 조절함으로써 투여량을 낮춘 지속형 인슐린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랩스인슐린 콤보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랩스인슐린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주 1회 인슐린 복합제로 개발 중인 혁신형 당뇨신약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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