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강자' 효성, 주택시장 다크호스로

입력 2015-09-23 18:00
남양주 테라스하우스 등 연말까지 7000여가구 공급


[ 이해성 기자 ] 섬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효성이 주택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탄탄한 자금력을 앞세워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중심으로 사업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내놓을 아파트·오피스텔이 7000여가구에 이른다.

효성과 계열사인 진흥기업은 다음달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첫 테라스하우스 ‘별내 효성해링턴코트’(조감도)를 선보인다. 307가구, 전용(이하) 84㎡ 단일면적 8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용적률 90% 미만의 저밀도 단지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 연장역이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효성은 경기 용인시 영덕동 일대에서도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다음달 공급한다. 26층 17개동, 73~123㎡ 1679가구로 이뤄졌다. 펜트하우스인 122~123㎡ 35가구를 빼고 나머지는 모두 84㎡ 이하 중소형이다. 분당선 상갈역을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2블록에서는 오피스텔 ‘미사역 효성해링턴타워 더퍼스트’ 1420실(20~84㎡)을 공급한다. 일부는 테라스가 獵?아파트형이다. 2018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역 미사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서울에서는 오는 11월 은평구 신사동에서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38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영남권 분양 물량도 많다. 울산시 북구 명촌동에서 ‘울산 명촌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11월 공급한다. 84㎡ 단일면적 595가구로 이뤄졌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12월 범어동 삼오맨션을 재건축한 ‘범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179가구 중 4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선 ‘동래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오피스텔 95실을 내놓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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