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방폭분야 미 해안경비대 독립시험기관 지정

입력 2015-09-23 15:23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이원복)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 방폭기기 분야 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방폭 인증은 폭발위험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되는 기기의 안전인증기준 적합성 평가다.

방폭기기는 해양플랜트와 특수선박 등 폭발위험물질을 탑재하거나 처리하는 공정에 반드시 적용된다. 세계 각국에서 강제 규정으로 정한 방폭인증이나 IECEx 국제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미국을 입항하는 모든 선박은 USCG 승인이 필요하며 USCG 지정기관의 방폭 인증서가 요구 된다.

이 때문에 이번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독립시험기관 지정으로 국내 관련기업은 국내에서 시험에서 검증까지 기술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인증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난 2013년부터 한국선급의 선박 평형수 처리시스템 분야 미국 USCG 독립시험기관 지정에 환경시험분야로 참여하고 있다. 때문에 해양플랜트용 방폭 기자재는 물론 선박 평형수 처리시스템용 방폭 기기 인증과 환경시험분야도 원스톱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원복 원장은 “이번 방폭분야 USCG 독립시험기관 지정으로 조선해양산업의 핵심부품인 방폭기기의 국산화 개발을 촉진하고 인증획득 비용과 기간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차세대 조선해양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