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中 경기둔화 쇼크에 '털썩'…상하이 1% '↓'

입력 2015-09-23 11:15
수정 2015-09-23 12:57
[ 채선희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되며 일제히 급락세다. 일본증시가 '실버위크'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와 국내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중화권 증시는 동반 하락중이다. 오전 10시4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1.10포인트(0.99%) 내린 3154.07을 기록중이다. 홍콩항셍지수는 2.36% 하락한 9603.03에 거래중이고 대만 가권지수는 1.79% 내린 8215.97이다.

장중 발표된 중국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 중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증시가 일제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중국의 경제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중국 제조업PMI 잠정치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7.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5를 밑돈 것으로, 2009년 3월 이후 6년6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PMI는 올 7월 47.8 이후 3개월 연속 47대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 쇼크에 국내 증시도 1%대 급락세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 급락한 1958.43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은 1.2% 내린 685.38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날 추분절로 휴장했다. '실버위?#39;를 맞아 21일부터 사흘간 휴장한 일본 증시는 24일 다시 개장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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