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지원하던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한양대 '고용디딤돌' 첫발 뗐다

입력 2015-09-22 20:51
협력업체와 협약 체결
직무교육·현장실습 등 지원


[ 김동현 기자 ] 한양대가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인 ‘고용디딤돌’에 참여한다.

한양대는 22일 ‘한양 고용디딤돌 플러스(+) 프로그램’ 협력기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양대는 앞으로 구직자를 모집해 협력업체와 함께 직무교육, 현장실습을 한 뒤 해당 업체 취업까지 지원한다. 고용디딤돌은 기업이 청년 구직자들에게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실시한 뒤 협력사 등으로의 취업을 알선하는 사업이다. 삼성 다음카카오 등 주요 대기업 12곳이 참여를 선언했거나 검토 중이다.

한양대의 고용디딤돌플러스 사업은 대학이 대기업의 역할을 담당해 학생들의 사전교육을 맡는다. 한양대 학생만 대상으로 실습생을 모집한 뒤 △지원분야별 직무교육(2개월) △협력기업 내 현장실습(2개월) △입사 의지 및 필요역량 평가 △실습 참여기업 고용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이 끝난 학생에게는 협력업체에 현장실습과 취업을 알선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AP시스템을 비롯해 중견기업 11개가 참여했다. 한양대는 협력업체들의 요구 사항을 실습생 교육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회율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 단장은 “교육 프로그램을 인사관리, 생산기술, 연구개발 등 직무별로 세분화해 이미 준비를 끝낸 상태”라며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취업까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문석 AP시스템 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많이 영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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