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상가 월세 사상 최고…3.3㎡ 당 평균 8만3200원

입력 2015-09-22 18:36
호숫가는 3.3㎡당 10만원 육박


[ 이해성 기자 ] 경기도 신청사 이전이 확정된 수원 광교신도시 내 상가 임대료가 6년 만에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은 올 1~8월 광교신도시 내 상가 386곳의 전용면적 3.3㎡당 평균 월세를 조사한 결과 8만3200원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 상가 3.3㎡당 평균 월세가 8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 지역 상가 3.3㎡당 평균 월세는 조사를 시작한 2009년 4만5600원에서 2012년 6만7800원으로 오르다 2013년 들어 5만89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7만8000원으로 반등한 데 이어 올 들어 최고 기록을 썼다. 2013년까지 4000만~5000만원에 머물던 평균 보증금도 지난해부터 6000만원대로 올라섰다. 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수원시 하동과 이의동 일대가 3.3㎡당 9만2000~9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점포라인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입주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상가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상가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수원시 광교동 상가 한 곳당 가구 수는 12가구로 수원시 평균 9가구보다 3가구 많다. 광교신도시 내 상업용지 면적은 약 12만8000㎡로 전체 도시면적(1130만4000㎡)의 1.14%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상가 분양에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광교’가 다음달 상업시설 70개 점포를 공급한다. 광교 호수공원(신대·원천호수) 조망이 가능한 점포다. 2018년 5월 입주 예정이다. 중흥토건이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도 원천호수를 바라보는 상업시설 613개 점포를 분양 중이다. 2019년 5월 입점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각각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광교 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을 공급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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