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식재산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 2015
최동규 특허청장 "위기일수록 지식재산 가치 커져"
[ 박한신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2일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인 지식재산(IP) 기반의 금융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임 위원장은 “부동산 등 유형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 아니라 지식재산 기반의 IP금융이 중소벤처기업의 핵심 자금조달 수단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식재산에 대한 불충분한 정보와 불확실한 상업성 등의 문제를 해소할 장치를 정부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지식재산에 투자하는 전문투자펀드와 특허관리전문회사형 IP펀드를 작년 하반기와 올해 6월 각각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창의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일반 투자자와 직접 접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을 내년 1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동규 특허청장도 축사에서 “기술 기반 금융의 선순환 여부는 전적으로 금융회사들이 昇?있다”고 강조하며 은행들의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 청장은 “모두가 IP금융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대출창구에서는 지식재산을 담보로 대출해줘도 되는지 곤혹스러워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IP금융이 활성화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재산을 가장 가치 있는 재산으로 평가하는 선진 금융회사를 벤치마킹해 IP금융을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을 중시하는 대출심사시스템 도입과 함께 대출 실무자 면책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 청장은 또 “이순신 장군이 남아 있는 12척의 배로 적을 무찔렀던 것처럼 경기가 침체될수록 기업의 지식재산은 빛을 발한다”며 “해당 기업이 부도나도 특허는 살아 있어 비싸게 인수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종현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핀테크(금융+기술)가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변혁의 시대에서 국내 금융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데 이번 콘퍼런스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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