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살아 가고 있다는 증거

입력 2015-09-21 14:49
수정 2015-09-21 15:16
<p>[QOMPASS뉴스=최효명 기자] 작년 추석에 놀러갔다왔다면, 올해 추석은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p>

<p> 2015년 우리사회의 음지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외롭고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p>

<p> 명절동안이라도 어려운 사람들과 고통을 같이 해보고 외로움을 같이 느껴보는 것은 우리의 100년 인생에서 2015년에는 삶의 현장에 있었다는 기록도 남겨줄 것이고 2015년 한해의 보람도 늘려줄 것이다.</p>

<p>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 직원들이 주변의 소외 받는 이웃들과 함께 하는 따뜻한 추석명절 보내기에 나섰다.</p>

<p> 행정자치부 직원들은 소속 실·국별로 추석명절을 앞두고 총 9회에 걸쳐 서울역·영등포·동대문의 쪽방촌, 성우회 양로원, 성가복지병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청소, 식사 준비, 위문품 전달 등의 봉사를 하게 된다.</p>

<p> 이번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의 주관부처로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온 행자부 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감을 느끼고 있을 이웃들을 위해 9월중 실·국별 봉사활동 장소를 방문하기로 결심한 데 따른 것이다.</p>

<p> 앞선 19일에는 정종섭 장관이 직접 행자부 주부모니터단 등 시민들과 함께 서울역 쪽방촌을 방문해, 명절음식을 만들고 쪽방촌 주거민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p>

<p> 또한,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행자부 재량근무 프로그램인 '소풍(saw-風)'의 일환으로 지방행정실 직원들이 음성꽃동네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p>

<p> 소풍(saw-風)이란 일하는 방식 개선 차원에서 재량근무제를 활용하여 경직된 조직문화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보고(saw),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새로운 변화의 바람(風)을 불러일으킨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을 말한다.</p>

<p> 쪽방촌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성렬 지방행정실장은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을 찾아 말벗도 해드리고 청소·음식 만들기 등 봉사를 하며 한국인의 '정'(情)을 추석 선물로 나누고 온 느낌이다."라며, "이번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한다는 공직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을 수 있는 소중하고 가치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p>

최효명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hnou@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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