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CI 통합…"2020년 매출 3조 달성"

입력 2015-09-21 09:40
패션그룹형지는 21일 그룹 통합이미지(CI)와 함께 2020년까지 매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패션유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형지는 이날 역삼동 본사에서 전 그룹 계열사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3주년, 2020 비전 및 통합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형지는 에스콰이아를 비롯해 꾸준한 기업 인수·합병(M&A)으로 그룹 내 계열사가 늘어나 전 계열사의 통합을 위해 CI 개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새 CI는 '행복'을 상징하는 심볼인 '해피플라워'와 열정과 행복·개성을 의미하는 오렌지색 등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기 위해 'hyungji'란 영문명을 사용했다.

CI 개편과 함께 계열사별 사명과 로고도 바뀐다. 사명 앞에는 '형지'를 붙이고 통합 CI 하단에 각 사명을 명시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우성I&C는 '형지I&C'로 바뀌며 '에리트베이직'은 '형지엘리트'로 전환된다. 'EFC'는 '형지에스콰이아'로, '바우하우스' 등 유통부문은 '형지쇼핑'으로, 베트남 'C&M' 공장은 '형지C&M' 등으로 CI를 변경하게 된다.

아울러 형지는 2020년 매출 3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패션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그룹의 목표를 선포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그룹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낸다는 방침이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통합 CI 선포로 형지인은 하나가 됐고 창립 33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이란 마음가짐으로 2020년 새 신화를 향한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종합패션유통기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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