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준고속열차로 충남 홍성~여의도 1시간내 주파

입력 2015-09-19 23:15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을 철도로 연결하는 서해선(90㎞) 복선전철 사업이 2020년 완공되면 이 노선을 달리는 준고속열차로 홍성~서울 여의도 간 1시간 이내 주파가 예상된다.

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홍성역∼영등포역까지 현재 장항선을 이용하면 2시간이 걸리지만, 서해선을 타고 신안산선과 연계하면 53분이 걸릴 전망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에는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 정도 빠른 시속 250km급 준고속열차가 운행돼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홍성~영등포의 경우, 현재는 철도 120분, 버스 141분이 소요되지만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53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각각 67분, 88분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준고속열차는 동력분산식 열차로, 승객 수송능력과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며 서해선 뿐만 아니라 중앙선 등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이 열차는 고속철도보다 적은 비용으로 고속철도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으로 많은 철도선진국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철도공단은 준고속철도로 건설 중인 주요 간선축에 준고속 여객열차뿐만 아니라, 화물열차 운행도 가능하도록 선로조건 및 시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완공 이후에는 현재보다 나은 선로조건(노선 선형, 선로용량)에서 화물열차도 보다 빠르게 운행할 수 있어 철도물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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