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홀 OB 두 번 낸 박성현 '무서운 뒷심'…4언더 선두권

입력 2015-09-18 18:38
KDB대우증권클래식 첫날

조정민 7언더 단독 선두
전인지 4언더…2연패 노려



[ 최만수 기자 ] 박성현(22·넵스)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전인지(21·하이트진로) 이정민(23·비씨카드) 등과 함께 구름 같은 갤러리를 몰고 다닌다. 260야드를 훌쩍 넘는 장타를 앞세워 화려한 경기를 펼치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18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CC(파72·645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 첫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3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이날 5번홀(파4)에서 두 차례나 OB를 내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버디를 8개나 잡아내는 무서운 공격 골프를 앞세워 타수를 만회,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미국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을 치른 뒤 돌아온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박성현, 이민영(23·한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커트 탈락한 전인測?“프랑스에서 예상보다 일찍 돌아와 컨디션이 좋다”며 “정말 준비를 많이 하고 출전한 대회라 아쉽기도 하지만 더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정민(21)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에 오른 박서영(30·삼우건설)도 6언더파 66타를 쳤지만 조정민이 다시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종전 코스레코드는 1999년 나온 5언더파다.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재능을 인정받은 조정민은 2011년까지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뛰다 이듬해 한국으로 돌아와 프로로 전향했다.

‘미녀 골퍼’ 윤채영(28·한화)도 막판 힘을 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3위로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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