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악함을 듣더라도 바로 미워하지 말라. - 채근담

입력 2015-09-18 16:48

『채근담』에 실려 있는 글로, ‘악함을 듣더라도 바로 미워하지 말라. 헐뜯는 사람의 분풀이가 될까 두렵다. 착함을 듣더라도 급하게 사귀지 말라. 간사한 사람의 출세를 끌어 줄까 두렵다.’의 일부예요.

누군가를 헐뜯는다는 것은 헐뜯는 대상에게 감정이 있다는 뜻이에요. 작게는 서운함에서 크게는 증오까지 말이죠. 그러니 전해들은 험담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미워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 건가요?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에요. 대부분이 자신에게 잘해주거나 기쁨을 주는 사람을 칭찬해요. 그 사람의 행동이 의로운지 의롭지 않은지는 상관하지 않고서 말이죠. 여러분도 이제 확신을 서두르지 마세요. 직접 확인해보고 확신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 한마디 속 한자 - 惡(악) 악하다, (오) 미워하다

▷ 증오(憎惡) : 아주 사무치게 미워함. 또는 그런 마음.

▷ 권선징악(勸善懲惡) :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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