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태양광 운행·인공지능 충전…부산국제보트쇼서 신형제품 '봇물'

입력 2015-09-18 01:19
[ 김태현 기자 ]
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5년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친환경 보트와 고급 레저용 요트 신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저용 선박 제조업체인 광동FRP산업은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항해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보트 ‘블루웨이’와 수출형 요트 ‘베리아(VERIA)-32’를 선보였다.

코리아터빈은 카타마란(쌍동선) 형태로 상부 태양광 패널을 라운드형으로 설계한 친환경 보트 ‘솔라보트(E-Maran)’를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태양광으로 운항해 자연 친화적인 제품”이라며 “보트 면허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5마력 미만의 레저보트”라고 소개했다.

디텍은 국내 레저 환경을 고려한 요트 트레일러 전용 알루미늄 보트인 ‘MAGNUM46’을 출시했다. 자연배수 시스템과 알루미늄 부력 튜브를 갖춰 레저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연보트는 선체 강도를 높이고 내부 폭의 공간을 넓게 확보한 인퓨전 진공 성형 방식의 ‘CARINA-650DX’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내부 폭을 넓게 제작해 바다 위에서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이며 쾌적한 보팅을 즐길 수 있다.

금강조선은 워터제트 방식의 인보드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보트 ‘SJF21A’를 출품했다. 성동마린은 인공지능형 자동충전장치를 갖춘 하이브리드 수륙양용보트 ‘FREEARTH RED’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보트는 선박 외부 엔진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육상에서 운행할 때 사용하고, 육상에 정박하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모으는 충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2만2000㎡ 규모의 벡스코 육상전시장에 6개국 105개 업체가 참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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