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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불법 복제해 수 십억원대 부당 이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한 혐의로 오모(32)씨 등 운영자 2명을 구속하고, 프로그래머 이모(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을 도와 서버를 제공하고 관리해준 서버호스팅업체 대표 김모(35)씨 등 3명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 등은 2010년 8월부터 최근까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의 게임 소스 및 클라이언트 등을 무단 복제해 불법으로 사설 서버를 운영해왔다.
이들은 회원 4만 5000명으로부터 게임 머니 및 아이템 판매 등으로 총 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5년 간 팔아온 게임머니는 약 120억원에 달했다.
정식 게임에는 없는 사행성 불법경마게임도 포함해 게임머니 판매를 하기도 했다. 채팅창을 통해 경마가 시작되고 괴물 캐릭터들이 일제히 달려나간다. 경마처럼 배당률이 공지되고, 1등이 결정되자 채팅 창에는 탄식이 흘러나온다. 게임 화폐로 돈을 걸지만 즉시 현금으로 환금이 가능한다.
이들이 5년 간 팔아온 게임머니는 약 120억원에 달했다. 취득한 부당이익은 고급아파트와 외제차, 유흥비 등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 일당이 운영한 사설 서버 사용자는 약 4만5000명으로, 리니지 사설 서버 중 국내 최대 규모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경찰은 '리니지'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복제돼 불법 사설 서버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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