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GS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약 3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처리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쿠웨이트 석유 회사(이하 KOC, Kuwait Oil Company)가 발주한 NWC (New Water Center) 프로젝트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쿠웨이트KOC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 계약식에는 하셈 사예드 하셈(Mr. Hashem Sayed Hashem) KOC CEO 및 임병용 GS 건설 CEO 등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NWC (New Water Center)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로부터 북쪽 약90km의 노스 오일 필드(North Oil Field) 부근에 있다. 인근 원유 생산 설비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신규 수처리 센터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약 3억600만 달러(약 3613억원)다. 총 공사기간은 36개월로 2018년 9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GS건설은 쿠웨이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OC가 발주한 2건의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번 NWC 프로젝트까지 수주함으로써 KOC와 사업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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