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진화하는 CCTV…열 감지해 암흑 속 침입자도 찾아낸다

입력 2015-09-16 07:00
스마트 트렌드


[ 안정락 기자 ]
어린이집 폐쇄회로TV(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 보육법’ 개정안 통과와 1인 가구 비율 확대로 인한 소규모 보안 수요 증가 등과 맞물려 디지털 기반의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이 커지고 있다. 네트워크 카메라는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전송하는 일종의 CCTV다. 인터넷이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카메라 ‘토스트캠’을 출시했다. 이 카메라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CCTV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와이파이 기반의 네트워크 카메라다.

토스트캠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모든 콘텐츠를 저장하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 PC 등에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소리와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메모리 카드 같은 별도의 장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설치 과정도 매우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CCTV 카메라에 3차원(3D) 지능형 영상분석 엔진을 탑재한 ‘스마트炷紈씔?rsquo;를 지난 3월 출시했다. 스마트비전센서는 기존 CCTV가 수행하던 영상 감시는 물론 움직이는 대상을 인지하고 행동 패턴을 측정함으로써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매장 주인은 스마트비전센서를 설치하면 방문 고객의 관심 정보를 파악해 매장 운영을 효율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카메라와 달리 두 개의 렌즈를 탑재해 스테레오 입체 영상과 360도에 가까운 광각(파노라마) 영상을 수집해 영상 분석을 구현한다.

스마트비전센서의 공간 측정 센서는 영상에 잡힌 물리적 공간에 있는 사람과 차량 통행량, 행동 패턴 등을 측정해 데이터를 분석한 뒤 통계 정보를 제공한다. 또 알람 센서는 특정 상황을 설정해 놓으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람을 전송한다.

LG CNS 관계자는 “매장 출입문과 통로 등에 스마트비전센서를 설치하면 방문 고객의 동선과 머무는 시간 등을 데이터로 얻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1위 네트워크 카메라 업체인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는 온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 카메라 ‘AXIS Q29’ 시리즈를 최근 출시했다. 이 카메라는 두 종류의 렌즈를 통해 원거리와 근거리에 대한 온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온도가 미리 설정한 기준치보다 높거나 낮아지면 카메라는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또 특정 지역 온도를 감지해 사용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적 보조 자료도 제공한다. 기계가 작동을 멈추면 미리 문제를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엑시스 관계자는 “빛이 아닌 열을 감지하는 덕분에 암흑 속에?침입자를 찾아낼 수 있다”며 “중요 시설 보안 유지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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