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라오홀딩스의 자회사 코라오디벨로핑컴퍼니는 베트남의 트럭 및 버스 제조 공기업 비나모토와 베트남 북부 지역에 대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라오홀딩스는 트럭 브랜드 'DAEHAN'의 1.25t 트럭 'Super 1'을 반조립제품(CKD) 상태로 수출할 예정이다. 비나모토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 및 판매한다.
비나모토는 14개 자회사 및 2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1964년 베트남 교통부 산하 부서로 창설된 이래 모터생산, 건설용 중장비 및 오토바이 생산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왔다는 설명이다. 연간 버스 3000대, 트럭 5000대의 생산 규모를 갖춘 자체 CKD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현재 비나모토가 베트남 전역에 구축한 26개의 판매망 등을 통해 'DAEHAN'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2013년 9월 라오스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코라오홀딩스의 'DAEHAN'은 현대위아에서 수입한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차용해 높은 품질을 구축함과 동시에, 중국 브랜드와 경쟁 가능한 낮은 가격으로 2년 만에 트럭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오영근 DAEHAN 사업본부장은 "베트남 트럭 시장은 현재 판매대수 기준 연간 5만~6만대 수준으로, 높은 수요와 함께 향후 5년간 평균 8.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라오스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한 DAEHAN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코라오홀딩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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