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제 첫 경기 치렀는데…현지팬들 "이적료 돌려줘"

입력 2015-09-14 00:15
수정 2016-10-27 22:25
손흥민 데뷔전 침묵…현지팬들 "이적료 돌려줘"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서 침묵

손흥민이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꿈꿔오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하고 후반 16분 교체됐다.

둥지를 옮긴 손흥민의 첫 경기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인색한 평점을 줬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조용한 데뷔전'이었다며 평점 5를 줬다. 손흥민가 함께 샤들리, 카일 워커가 나란히 최저 평점인 5을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는 "손흥민이 데뷔전에서 62분간 뛰면서 비교적 조용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에게 팀내 두 번째로 낮은 6.24의 평점을 줬다. 에릭 다이어가 8.46의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이날 결승골을 넣은 메이슨에게는 두 번째로 높은 8.15의 평점이 주어졌다.

토트넘 팬들 역시 기대했던 손흥민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보였다. 경기 직후 이들은 "손흥민 영입에 사용한 2200만 파운드(한화 약 400억)가 아깝다", "손흥민은 두더지처럼 어디 숨어있는 것 같다", "우리가 돈을 쓰면 무조건 망한다"는 등의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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