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실물경기 지표 회복 조짐에 바닥론 '솔솔'

입력 2015-09-13 19:22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1일 3200.23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1.27%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4주 만에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증시 투자자의 최대 관심사는 8일 발표된 8월 수출입 실적이었다.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기 때문이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 줄었지만, 감소폭은 전달(8.9%)보다 크게 줄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92% 급등했다. 13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등의 지표도 여전히 부진했지만 전달보다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난증권은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실물경기 지표들이 소폭이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상하이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오는 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상하이증시가 다시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당초 17일 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를 계기로 중국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자Fed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늦출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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